1일 "그 쓰레기 때문에 부활한 국짐 쓰레기들"이라는 내용의 A씨의 트위터 글에 '좋아요'를 누른 문재인은 구설에 휩싸였다.
문재인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할 것으로 예상하여 글을 쓴 것으로 보이는데, '그 쓰레기'는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이며, '국짐'은 친 민주당 성향 네티즌들이 국민의힘을 비하하여 표현하는 말이다.
'좋아요'를 누른 문제의 화면은 캡처되어 온라인에서 퍼지며 논란이 됐다. 문 전 대통령 측은 2일 "단순한 조작 실수이며, 의도는 전혀 없다"고 밝혔지만, 이재명 지지자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A씨는 네티즌 B씨가 쓴 "“투표하면서 이렇게 화나긴 처음이네. 지난 경기도지사, 대선 때는 이렇게까지 화가 나지는 않았는데 이재명이라는 쓰레기 때문에 이게 무슨 짓이니?"라는 댓글에 공감을 표하며 위와 같은 글을 썼다.
문 전 대통령측 관계자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게시글을 보시다가 실수로 '좋아요' 버튼을 누른 것은 엄밀히 말하면 '눌린 것'이 맞다"고 해명했다. "문 전 대통령은 트윗과 리트윗 기능은 직접 사용하시지만, 좋아요 버튼은 직접 사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6.1 지방선거에서의 참패로 '이재명 살리자고 민주당 죽었다', '이재명 1명 구하기' 패러디 등 여론이 분분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재명은 친문지지자들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양상을 보여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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