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바이오디젤 생산용 유채 재배 기술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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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바이오디젤 생산용 유채 재배 기술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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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재배단지 800ha 등 월동 후 생육관리 주력

^^^▲ 생육재생기를 맞아 자라기 시작하는 유채
ⓒ 백용인^^^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국제 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운데 고유가에 대비하고 세계적 추세인 친환경적인 바이오에너지 확산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5년 전국 최초로 2모작 논에 보리 대체작목으로 유채 20.4㏊를 재배한 데 이어 2006년에는 31.1ha를 파종해 지난해 종자용 10톤과 바이오디젤용 23.9톤을 수확했다.

국가채종단지로 지정돼 지난해 생산한 유채는 국가시범단지로 지정된 전남의 보성군과 장흥군, 전북의 부안군, 그리고 제주도 등 1500ha용의 종자를 공급하고 나머지는 바이오디젤, 식용유 원료, 경관조성용으로 공급했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이처럼 유채 종자를 공급한 시군에 유채의 관리 요령에 대한 공문을 발송하고 영광군에 재배되는 804ha의 유채단지 기술지원에 노력하고 있다.

먼저 월동 후 추비는 요소 실량기준으로 10a당 20kg를 3월 상순까지 뿌려야 정상적인 생육이 가능하고 수량도 늘릴 수 있다.

생육재생기 이후 유채재배 포장에 수분이 너무 많거나 부족할 경우에는 꽃대 올림이 불안정하고 생육이 지연돼 수확시기가 늦어지니 요즘 포장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목포시험장 김광수 박사는 “온도가 올라가면서 잡초 발생이 많아지지만 잡초제거는 포장의 잡초가 너무 무성해 유채의 생육에 지장을 초래할 경우에만 제초제를 살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5년부터 유채의 파종방법별로 경운세조파와 경운광산파, 부분경운세조파, 부분경운광산파, 전용파종기, 입모중파종으로 나누고 제초제 사용과 무제초, 적기파종과 늦파종으로 구분해 수량성과 수확시기를 조사해 재배기술을 정립했다.

특히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와 연계해 보리 전용수확기인 국산 크라스콤바인을 개조한 것과 독일산 유채 전용수확기를 이용해 시험구간별로 수확기의 성능과 수확량, 낙곡률 등을 비교 분석했다.

바이오디젤 원료용 유채 지역실증 재배연구를 위해 전남농업기술원은 연구개발 시험사업을 지원하고 목포시험장은 시험용 종자를, 농업공학연구소는 수확기 개발, KCI 사는 유채전용 파종기를 지원했으며, 가야에너지에서는 유채유의 정제와 착유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앞서 영광군은 지난 2006년 생산된 유채의 안정적 판로확보를 위해 바이오디젤 생산회사인 비엔디에너지(주)와 유채 수매 등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정용수 특화작목담당은 “앞으로 유채의 안정적 생산과 보급을 위해 정부, 산업체와 긴밀히 협조해 유채+조생벼, 유채+벼 총체담근먹이 등 작형 개발 시험 연구를 계속해 바이오에너지 원료작물 개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하고 “유채를 이용한 식용유 개발을 위해 영광군에 공장을 유치하는 등 유채 재배 농가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해 7월부터 바이오디젤을 경유와 혼합해 판매할 수 있도록 법적 장치를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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