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낮은 곳에서 높은 참여 민주적 가치를 품은 ‘동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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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낮은 곳에서 높은 참여 민주적 가치를 품은 ‘동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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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나 사회 또는 남을 위하여 자신을 돌보지 아니하고 힘을 바쳐 애씀을 우리는 흔히 봉사(service : 서비스)라고 한다. 스스로 나서서 하는 봉사(奉仕)’자원봉사(voluntary service)라고 한다.

현대사회는 이미 너무나 다양화되어 있고, 복층적으로 얽혀 있는 복잡한 사회이다. 따라서 한 위대한 개인이나 국가만으로는 그러한 사회를 정리하며 안정적인 곳으로 만들어 나가기 힘들다. 특히 국가가 복잡한 것을 풀어내다며 강압적인 힘을 풀어 놓으면 그것은 이미 봉사가 아니라 노력동원에 불과할 것이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스스로 나서서 참여하는 봉사활동, 즉 자원봉사만이 그 효과가 큰 것은 물론 주변 사람들을 감응시키기도 할뿐만 아니라 스스로 배우고 행복 혹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사회 구석구석에 권장되어야 할 일이다.

그러나 자원봉사만으로도 부족함이 많다. 자원봉사가 지니고 있는 숭고한 뜻을 보다 조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협동조합 혹은 사회적 기업으로 생각된다.

이에 적극적이고 자율적인 활동 모임이 생겨났다. 서울 강동구에서다. 지난 528일 마을 공동체와 사회적 기업을 향해 힘차게 출발을 한 일반 평범한 시민들의 친목 모인인 동구회가 환경 정리 캠페인을 매달 1회 이상 실시하며 앞으로 사회에 보다 이익이 되는 일들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시작은 미미하되 끝은 창대(?)하다는 믿음으로 가장 낮은 곳에서 출발해 시민들과 가장 잘 섞이는 마을 공동체가 되고, 보다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직(co-op)이나 사회적 기업(Social Enterprise)을 향한 낮지만 높은 가치를 품고 출발한 동구회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했다.

출발선을 박차고 앞으로 떠나기 시작한 50여 명의 동구회는 단순한 친목단체가 아니라 민주주의 기초라 할 참여민주주의의 본보기를 목표를 운동화 끈을 동여맸다. 이들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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