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 이하 수과원)은 동해 연안(강릉~구룡포 하정)에서 주변 해역보다 수온이 5~7℃ 낮은 냉수대*가 올해 처음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 냉수대는 주변 수온보다 5℃ 내외로 낮은 ‘찬물덩어리’ 발생을 말함
* 26일 9시 수온 : 강릉 15.7℃, 삼척 10.8℃, 울진 나곡 15.6℃, 울진 덕천 14.3℃, 울진 온양 13.0℃, 울진 후포 12.2℃, 영덕 11.0℃, 포항 13.9℃, 구룡포 하정 14.5℃.
이번 냉수대 발생은 5월 26일 처음으로 확인되었고, 수과원은 동해 냉수대가 29일경에는 강원도 고성군 봉포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동해 연안에서 봄철에 발생하는 냉수대는 바람의 방향에 따라 발생(남풍*)과 소멸(북풍)을 반복하여 지속시간이 짧고 수온 변화가 심한 것이 특징이다.
* 남풍이 지속적으로 불면 동해 연안 표층수가 외해로 밀려나고 그 자리에 저층의 냉수가 연안으로 솟아오름
따라서 동해 연안 양식 어업인들은 향후 냉수대의 잦은 발생 가능성에 대한 대비가 요구된다.
냉수대가 발생해 수온이 급격하게 변화하면 양식생물의 면역력이 떨어져 질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사육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냉수대가 발생하면 ▲사육수의 유입수량을 줄이고 ▲사료 공급을 중단하며 ▲충분한 산소를 공급해 양식생물이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해야 한다.
냉수대가 소멸한 후에도 ▲양식생물은 급격한 수온 변화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면역력 저하로 질병 발생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며 ▲비타민 등의 영양제를 첨가한 양질의 사료를 공급하여 건강을 회복시켜주면 좋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동해 연안 어업인들은 수과원의 실시간 수온 정보와 동해 연안 냉수대 예측 정보에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라며, 냉수대에 의한 양식생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양식장 관리에 만전을 다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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