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장 후보 토론회서 ‘학력문제·백운밸리’ 두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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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장 후보 토론회서 ‘학력문제·백운밸리’ 두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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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제 후보 “동신대 교육부 2심 패소 3심 포기...학위·학점 모두 취소”
김상돈 후보 “학력문제 교육부와 동신대 문제...동신대와 소송하게 될 수도”
김상돈 후보, “비더블유매니지먼트 동문 특혜아니냐...분양·홍보 대행 막대한 이익”
김성제 후보 “검찰서 100% 무혐의 처분...상대후보 측근 회유정황 녹취록 있다”

지난 24일 오후 10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의왕시장 후보자 TV토론회는 백운밸리와 부정학위취득 의혹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김상돈-국민의힘 김성제 후보 간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이날 가장 관심을 모았던 주제는 ‘백운밸리’·‘비더블유매니지먼트’·’부정학위취득‘에 관해 후보 간 날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김상돈 후보는 비더블유매니지먼트와 김성제 후보 관계를 집중 질의하며 분양·광고에 특혜가 있었는지와 상대 후보 아내 인사부정청탁에 대해 집중 질문했다.

김성제 후보는 백운밸리 내 의료복합용지를 용도 변경해 종합병원 계획이 무산된 것과 부정학위취득 문제·시정만족도조사 문제에 포커스를 맞췄다.

김상돈 후보는 “비더블유매니지먼트가 주주사로 참여하게 된 배경이 김성제 후보 동문이어서 가능한 일 아니냐”고 질문했다. 이어 “비더블유매니지먼트가 백운밸리 분양·홍보 대행을 맡아 부당이득을 본게 아니냐”고 재차 물었다.

이 같은 질문에 김성제 후보는 “동문인 줄 몰랐고, 당시 사업 초기에 개발사업을 진행하기 무척 어려운 환경이었고, 여러 업체가 교체되는 과정에 포함된 업체일 뿐이다”라고 답하고 “검찰에서 1년여를 집중 조사를 받았으나 100%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네거티브 공세를 멈추라”고 상대 후보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해 김상돈 후보는 “검찰이 감사원 의견에 대해 충분한 수사를 하지 않았을 뿐이다”며 “비더블유매니지먼트가 관여 했나”라고 재차 질문했다.

이에 김성제 후보는 “배후에 모략이 있었다. 측근 주주사가 검찰에 찾아가 회유했다는 김상돈 후보 측근 모 팀장의 녹취파일을 가지고 있다”며 반박했다.

김상돈 후보는 “김성제 후보 배우자가 인사청탁 대가로 현금과 물품을 받은 사실이 있다. 사실있다”며 질문 공세를 높였다.

이 질문에 김성제 후보는 “두고 간 것을 즉시 돌려줬고 피의자가 허위진술한 것이 드러나 당사자는 실형을 선고 받고 제 아내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김성제 후보 주도권 토론에서 “김상돈 후보의 동신대학교 부정학위취득과 관련해 아직 명확한 해명이 없었고, 교육부와 동신대 간의 행정소송은 1심, 2심 모두 동신대가 패소로 학위·학점 무효화 된 것 아니냐? 그렇다면 최종학력으로 기재된 한양대 석사도 무효가 되는게 맞지 않나”라고 질문했다.

이 질문에 김상돈 후보는 “나는 동신대 학칙에 따라 수업을 받았다. 만약 동신대가 패소하면 동신대와 나와 소송을 해야 할 문제다”라며 “입학 당시 서울에서 수업을 받아도 된다고 했고, 실습도 가능하다고 해서 그렇게 한 것이다”고 답변했다.

김성제 후보는 다시 “동신대 학칙에는 우편으로 시험 보는 조항이 없다”고 강조하자 김상돈 후보는 “서울에서 모집이 가능하다고 했고 재량권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경기일보에 따르면 2019년 1월 14일 교육부가 동신대 감사에서 김상돈 시장이 정상적으로 출석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돼 학위와 학점을 모두 취소하라고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김성제 후보는 “김 후보님 재임시절 시정만족도 조사가 85.5% 전국 최고 수준으로 조사됐는데 불과 몇 개월 후 경인일보에서 조사된 결과는 42.9%에 불과했다며 그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 질문에 김상돈 후보는 “정상적인 여론조사가 이루어진 결과다”라고 짧게 답변했다.

이어 사회자 공통질문인 ‘균형있는 주택개발과 환경경보존 방안’에 대한 두 후보의 공약에 대해 질문했다.

김성제 후보는 “그린벨트를 단계적으로 해제하면서 도시개발을 성공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친환경 개발 원칙을 세워 소규모 도시개발과 병행하여 재개발 단지는 우선 상·하수 정비하여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김상돈 후보는 “의왕시는 개발할 수 있는 곳은 거의 개발이 다 됐다. 추가로 개발할 곳은 자연경관을 살리면서 도시개발을 진행하고, 맹꽁이 서식지를 잘 보존하면서 자연과 공존하는 개발을 진행할 것이다”고 답했다.

한편, 오는 27일 오전 9시 ABC 방송에서 의왕시장 후보자 토론회를 재방송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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