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문화도시 포항, '시민이 직접 제언하는 열린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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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문화도시 포항, '시민이 직접 제언하는 열린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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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문화도시 지정 3년 차, 문화도시 사업 중심에서 함께해온 시민주체들의 시민력 성과
3가지 핵심가치를 주제로 시민이 직접 발제 및 토론하며 사업진단 및 방향 모색
시민협의체 발대식
시민협의체 발대식

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단이 지난 19일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2022 문화도시 포항 열린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삶의 전환, 도시의 미래’라는 주제로 포항시가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지 3년 차를 맞아 그동안의 사업과정을 중간점검하고, 문화도시 포항의 비전과 가치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며, 시민협의체와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문화협치를 강조하며 다양한 시민중심의 사업을 추진해온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이 직접 발제자로 나서 포항 문화도시가 지닌 시민력을 강조했다.

포럼은 총 2부로 구성돼 1부에서는 포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구조와 방향성 등 전체 사업 설명이 진행됐고, 그동안 사업의 중심에서 함께해온 다양한 시민주체들로 구성된 ‘2022 문화도시 포항 시민협의체 발대식’을 진행했다.

문화재생활동가F5 최경희 발제
문화재생활동가F5 최경희 발제

2부에서는 △‘우리는 왜 이웃의 문을 두드리는가’라는 주제의 라도삼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기조발제를 통해 고립돼 가는 우리 사회에 필요한 문화적 관계성을 강조했으며, 이어서 포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핵심가치를 토대로 총 3명의 시민발제가 이뤄졌다.

첫 번째 발제는 ‘시민의 문화적 성장’을 모토로 추진해온 시민커뮤니티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주체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삼세판 시민커뮤니티로 활동 중인 향기마을공부방 이순미 대표가 진행했다.

두 번째 발제는 지진, 코로나, 경제위기 등 포항이 지닌 도시문제에 대한 문화적인 방식의 극복 프로젝트를 추진해온 경험을 토대로 △‘문화가 과연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를 문화재생활동가 F5 최경희 씨가 진행했으며, 상처를 지닌 이들의 동질적 공감을 통한 연대와 공동체 회복을 강조했다.

마지막 세 번째 발제는 철강산업 중심의 포항의 도시구조에 머물지 않고 문화를 통한 새로운 미래비전을 만들어 가고 있는 특성화 사업을 바탕으로 △그랜드마리오네트 김윤환 총괄디렉터가 ‘도시를 먹여 살리는 문화경쟁력’을 포항의 지리적 특성인 해양성, 포스텍 등 첨단과학 연구 인프라, 예술과 기술이 어우러진 해양 그랜드마리오네트 조성계획을 통해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종합토론
종합토론

이후 종합토론 시간에는 시민주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의 면밀한 관계망 구축의 필요성, 문화안전망으로서의 지역 예술가들의 역할, 사업과 시민주체 간의 협업구조 마련 등 사업체계와 행정주체, 시민의 역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황상해 포항문화재단 정책기획팀장은 “문화적 관점에서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정책과 사업, 시민이 만나는 접점이 상당히 많았다고 생각한다”며, “‘삶의 전환, 도시의 미래’라는 문화도시 포항의 슬로건이 발현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시민주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연대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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