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청장 양준욱 후보(더불어민주당)는 19일 공식 선거전에 본격 돌입했다.
이날 출정식에서 양준욱 후보는 “강동구 지역 시, 구의원 후보님들”에게, 그리고 양 지구당 위원장인 진선미 국회의원, 이해식 국회의원, 그리고 지지자분들, 선거사무원 봉사자분들에게 참석해 빛을 내준데 대해 감사를 하고, 공식 선거운동의 시작 팡파르를 울렸다.
이날 양준욱 후보는 6월 1일 선거일 당일까지 남은 13일 동안 열심히 하겠다며, 그는 오로지 ‘강동구만을 위해’ 있는 힘을 다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반드시 기대에 부응하는 강동구청장이 되겠다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그는 ‘선거 공약서’에 “강동구의 확실한 변화”를 양준욱이 약속한다고 거듭 확약하고, 이미 내건 슬로건의 차질 없는 이행으로 참여민주주의가 꽃피고, 구민들 삶의 질적 향상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양준욱 강동구청장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으로 출마를 감행한 이정훈 현 강동구청장 후보가 제안한 단일화를 공당(더불어민주당)의 공식 후보로서 거부하겠다고 밝히고, 일단 승리를 위한 거당적인 만남이 의무라고 생각하며, 이정훈 후보는 당장 만나야 한다고 역제안을 했다.
아래는 양준욱 후보의 19일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 전문이다.
“존경하는 강동구민 여러분! 양준욱 더불어민주당 강동구청장 후보입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정훈 강동구청장 후보께서 5월 17일(화) 단일화 제안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민주개혁세력의 분열을 극복하고 단결해야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정훈 후보의 충심과 의지를 평가합니다. 특히 민주당이 추구해 온 좋은 정책들을 앞으로 제대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이정훈 후보는 단결의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습니다. 어떻게든 단합의 길을 찾아보려는 이정훈 후보의 고심을 존중합니다. 다만, 저 양준욱은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엄정한 절차를 거쳐 공적으로 추천된 후보입니다. 제가 이정훈 후보의 단일화 방식에 응한다면, 공당의 절차를 부정하게 되고 더 나아가 정당정치의 본질을 훼손하는 사태가 초래될 수 있습니다. 민주개혁진영의 승리라는 대의를 따르면서도, 정당정치의 원칙을 지키기 위한 지혜로운 결단이 필요합니다.
이에 저는 먼저 이정훈 후보와 제가 어떤 전제도 하지 말고 일단 만나서 단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보기 위한 논의를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당장 오늘이라도 어디서든 이정훈 후보와 만날 것을 제안합니다. 우리 두 후보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민주개혁진영을 지지해 주고 계신 구민들에 대한 도리일 것입니다.
대통령선거 패배 이후 가뜩이나 어려운 조건에서 치러지고 있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 여러분께 심려를 더해 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하며, 이정훈 후보의 현명한 결단을 기대합니다.
5월 18일
양준욱 더불어민주당 강동구청장 후보"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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