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도파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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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도파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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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창당 '열리느냐, 잠그느냐'의 열쇠

^^^▲ 민주, 중도파가 뜬다사진은 민주 중도파의 신당모임 결성 소식을 전하는 YTN화면
ⓒ YTN^^^
민주당 신주류와 구주류 사이에서 엉거주춤한 자세를 취해오던 중도파가 새로운 주류로 비상할 자세를 취하고 있다. 특히 신주류와 구주류의 신당을 둘러싼 강경 대치 국면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세(勢)를 구축함으로써 중도파의 입지는 한없이 커지고 있다.

사실상 신주류가 주창했던 '개혁신당' 창당이 '통합신당' 창당으로 바뀐 것도 중도파의 뜻을 따른 것이다. 중도파가 움직이지 않는 이상, 신주류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차후 당내 역학관계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민주당 지도부는 신주류와 구주류가 '적과의 동침'을 하며 꾸려졌지만, 향후 통합신당이 창당되면 중도파가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모든 상황이 중도파에 유리

당 밖에서는 '신당 창당'의 목소리가 날로 고조되고 있지만, 정작 신당 창당을 주도해야 하는 민주당은 신·구주류와 중도파가 '삼분오열'돼 신당에 대한 걸음마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 문제는 결국 지난 16일 중도파에 의해 가닥이 잡혔다. 중도파 의원 54명이 '분당 없는 통합신당' 추진을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 당내 최대세력이 신당 추진을 선언함으로써 신주류는 신당 추진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고, 신당에 반대하던 구주류는 선택의 폭이 거의 없어졌다.

신주류든 구주류든 중도파의 눈치를 봐야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동안 어정쩡한 모습으로 신주류와 구주류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듯한 행보를 보였던 의원들이 중도파로 모여듦으로써,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세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이날 통합신당 창당을 선언한 중도파 의원 중에는 당내 영향력에 있어, 상당한 파워를 행사할 수 있는 의원들이 꽤 있다. 또한 중도파 의원들 중 한화갑 전 대표와 친분관계가 두터운 의원들이 꽤 있다는 것도 향후 중도파의 약진을 예고한다.

한 전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나긴 했지만, 호남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 그의 당내 입지는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중도파와 한 전대표가 중도개혁으로 마음을 모으며 당내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신주류와 구주류의 행보가 '극단적인 행보'로 비쳐지면서 당내에서는 대립만 첨예화시킨다는 비난에 직면했고, 국민들에게도 '정치 불신'만 가중시키며 외면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도, 향후 구주류의 영향력 배가가 예상된다.

향후 당권 경쟁에서도 상당한 영향력 미칠 듯

중도파의 강화되는 힘은 통합신당 창당 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도파 의원 중 신당 창당 후 당권에 도전하고자 하는 의원이 이미 거론되고 있고, 일부 의원은 이미 이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물론 아직 상황이 무르익지 않아 내놓고 말하지는 않지만, 당권에 대한 도전이 시작된 것이 분명하다. 설사 어떠한 난관에 의해 신당이 아닌, 리모델링의 당개혁이 이루어진다 해도 중도파의 당권 가능성은 꽤 높은 상황이다.

특히 신주류가 구주류 당권을 찬성할 리 없고, 구주류가 신주류 당권을 받아들일 리 없다는 점에서 중도파 당권 탄생의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K 의원과 C 의원, 그리고 H 의원의 '삼각편대'를 중심으로 하는 당권 획득 작업이 가시화 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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