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직원 2150명을 대상으로 가장 동료에게 듣고 싶은 말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내가 도와줄께'라는 말이 29%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해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 97년 IMF 외환위기이후 은행 본·지점 인력이 크게 줄어 1인 당 업무량이 많은상황에서 직장 동료의 '내가 도와줄께'라는 말보다 더 큰 힘이 되는 것은 없다는 후문이다.

다음으로는 '일찍 퇴근합시다'(15.6%) '오늘 수고 많았어요'(14.40%)'감사합니다'(13.80%) '아주 잘했어'(9%) 순으로 드러났다.

반면 직장에서 가장 듣기 싫은 말로는 '이런 것도 몰라'가 18.4%로 1위를차지했다. 다음으로 '내 일이 아닌데요'(17.6%)라는 얌체족도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기피대상 2호로 지목됐다. 이어 '벌써 퇴근하니'(15%) '야! 너! 당신!'(9.80%) '누구는 잘하는데 너는…'(9.20%) 등 자존심을긁는 이야기가 직장내 듣고 싶지 않은 말로 조사되었다.

또, 바람직한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직장인이 해야 할 일로는▲직원간의 배려와 존중(22.40%) ▲자기개발의 활성화(17%)▲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15.80%) ▲솔선 수범하기(12.60%) ▲행내 동호회의 활성화(12.40%) 등이 꼽혔다. 해서는 안될 일은 ▲조직내 파벌형성(21.60%) ▲개인주의·이기적인 행동(18.20%) ▲내 일을 남에게 미루기(17.60%) ▲불필요한 야근(15.60%) ▲강압적 - 권위적 행동(12.40%)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