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최병렬 대표에 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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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최병렬 대표에 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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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18일 최대표 면담 거부키로 결정

 
   
  ^^^▲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
ⓒ 뉴스타운 자료사진^^^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에게 화가 난 모양이다. 김 전대통령은 18일로 예정된 최 대표와의 면담을 거부했다. 최 대표가 최근 김 전대통령의 최대 치적이라 할 수 있는 '햇볕정책'을 폄하하고, 대북송금과 관련 새로운 특검법안을 처리한 것이 원인이다.

특히 최병렬 대표가 지난 16일 대구시지부장 이·취임식장에서 한 발언이 문제가 됐다. 최 대표는 이날 "정부가 북한의 핵무기 개발 사실을 알고도 대북 지원을 계속해온 것은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악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햇볕정책을 폄하했다.

또한 최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북한이 원자탄을 만들기 위해 고폭실험하는 것을 알고도 돈을 갖다줘 원자탄을 만들도록 이적행위를 했다"고 김 전 대통령에게 직공을 펼쳤다.

DJ측 "이런 상황에서 만나는 것은 서로에게 바람직하지 못해"

최병렬 대표의 최근 언행에 '대단히 실망했다'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김한정 비서관을 통해 이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 김 비서관은 17일 발표문을 통해 "최 대표가 북핵 문제를 둘러싸고 김 전 대통령에 대해 한 최근의 언사는 그 내용이 부당할 뿐 아니라, 예의에도 어긋난다"고 김 전대통령의 감정을 대신했다.

그는 특히 "고폭실험은 국민의 정부 이전부터 그 정보가 입수되고 주시되어온 사안으로서, 한미간에는 이와 관련해 긴밀히 정보협력을 유지하면서 양국 정부의 대북정책 수립에도 반영해 왔다"며 "야당이 이 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은 국익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고폭실험을 이유로 '햇볕정책'을 폄훼하는 최 대표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김 비서관은 "이런 상황에서 만나는 것은 서로를 위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해 내일 예정됐던 최 대표 면담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전대통령의 '면담 거부' 발표가 이루어지자, 최 대표는 "전직 국가원수에 대한 예우에는 변함이 없다"며 "기회가 있으면 또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추후 때를 기다린다는 입장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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