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을 뚫어라! 부업 성공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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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을 뚫어라! 부업 성공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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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일수록 장기적인 안목으로 대비, 부업이지만 주업 못지않는 독한 마음 있어야

지역에서는 최근 장기 불황의 여파에다 특히 대학이 방학에 들어감에 따라 자영업 등에 종사하는 경우 손님수가 1/3로 감소, ‘6개월 벌어 1년 먹고 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그래서 주부들도 취업전선에 나와보지만 세상이 그렇게 녹녹치는 않다.

지난 6월 24일 여성회관에서는 여성 창업강좌가 열렸다. 주부들은 「창업을 하고 싶은데 살림만 하다보니 막막하다」며 부업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을 나타냈다.

2년전 조리사 자격증을 따 경산시노인종합복지회관 조리사로 일하고 있는 김귀향씨(45·백천동). 3년전 여성회관 조리사반에서 3개월을 수강하고 이듬해 자격증을 땄다.

여성회관의 경우 4개월에 4만원이라 일반 자격증관련학원에서 배울때보다 경제적이었다고 한다. 오전 9시 출근 오후 3시 퇴근에 월 70~80만원 선. 근무시간에 비해 급료도 괜찮고 아이들의 하교시간에 맞춰 방과후를 챙겨줄 수 있어 대만족이다.

조리사 자격증을 따 운이 좋으면 학교 급식담당으로 취업하기도 한다. 급여나 대우가 기능직 공무원 수준이다.

미용사 자격증을 따 하양에 있는 블루클럽 미용실에 취업한 장모씨(35·계양동). 월급은 100여만원선이다. 한편 기술을 배워 창업한 예도 있다. 두달전 동부동 아파트 단지에 10여평의 미용실을 개업한 박모(35)씨. 임대료와 시설비를 포함해 2000여 만원을 투자했다.

미용관련 종사자들의 한결 같은 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근무라 아이들을 못챙기는게 가장 힘들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부로서 기술인으로서 당당히 돈번다는 만족감이 그녀들을 지탱하는 비결이다.

이밖에도 홈패션을 배워 이불방을 개업한 경우도 있고 도배 기술을 배워 인테리어 공사가 많은 요즘 일당을 받고 뛰기도 한다.

그러나 자격증을 땄다고 취업이 잘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여성회관에서 미용자격증반을 지도하는 이복남 강사는 「기술을 배우는 것은 10% 이고 나머지 90%는 자신의 노력과 인맥 활용」이라고 말한다. 수료생 중 자격증을 따는 이는 30~50% 정도지만 이것이 경제적인 도움이 되는 것은 자신의 노력여하에 달렸다는 것이다.

일주일에 4~6시간 수업이지만 밤에 아이들을 재워놓고 밤새 파마머리를 마는 연습을 하거나 요리 연습을 하는 등의 개인의 노력들이 결국은 결실을 보더라는 것이다. 또 부녀회활동 등의 사회활동도 취업에 도움을 준다. 살림산다고 집에만 있지 말고 다양한 모임을 통해 인맥을 넓혀 놓는 것이 취업은 물론 창업시 손님 확보에도 절대적으로 유리한 조건.

경산소상공인지원센터 임종구 소장은 「불황일수록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대비해야한다」며 「부업이지만 주업 못지않는 독한 마음이 필수」라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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