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예정인 연상호 감독의 SF 영화 '정이'의 주인공
영화배우 강수연(55)씨가 5일,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후송돼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으며, 현재 강남의 종합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앞두고 강수연의 곁은 여동생과 매니저 등이 지키고 있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강씨는 이날 오후 5시 48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두통을 호소하다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119 구조대에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건의 정황이나 이상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4세에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해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로 1987년 베니스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1989년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월드 스타로, 2013년 영화 <주리>에 출연했고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장편 영화 <달빛 길어 올리기>에서 다시 호흡을 맞춰 '페르소나'를 자처했고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예정인 연상호 감독의 SF 영화 <정이>의 주인공을 맡아 촬영을 모두 마치고 스크린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안방 극장에는 2001년 SBS <여인천하>의 정난정 역으로 컴백했고 2007년엔 MBC 드라마 <문희>에 출연한 바 있다.
영화인들과 그의 팬들은 소셜 미디어 등에 "빠른 회복을 바란다"며 강수연의 계속 건재해주기를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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