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자위대는 미국과 일본이 지난 12일 동해 공해상에서 실시한 연합훈련은 탄도미사일 정보공유 훈련이었다고 밝혔다.
16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묜 일본 해상자위대는 15일 미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지난 12일 동해 공해상에서 실시한 연합훈련에 대한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해상자위대는 이번 훈련은 미일 동맹 간 효과적인 억지력 강화를 위해 이뤄졌다며 해상자위대의 전술적 역량과 미일 해군 간 상호운영능력(interoperability) 향상을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훈련은 탄도미사일 정보공유 훈련을 포함한 전술적인 훈련이었다고 소개했다.
앞서 지난 12일 동해 공해상에서는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일본 해상자위대와 연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링컨호(CVN-72)를 비롯해 항모호위전단 일원인 미사일 순양함 모바일베이함(CG-53), 이지스 구축함 스프루언스함(DDG-111)이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유도미사일 구축함 곤고함(DDG-173), 이나즈마함(DD-105)과 함께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미국 랜드연구소 군사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이번 훈련의 목적은 미사일 방어라고 지적했다.
이지스함, 유도미사일 구축함 등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함정들이 참가한 것을 볼 때 북한의 탄도미사일 요격을 염두에 둔 훈련이라는 주장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미사일방어청은 지난달 29일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즉 사드와 패트리어트 미사일 방어 체계(PAC-3) 통합 훈련이 성공했다고 밝혔다.
당시 시험은 사드가 패트리어트 미사일 2발을 발사해 적 미사일을 가장한 발사체를 요격하는 것이었다.
사드는 최대 사거리 200㎞로 적의 미사일을 고고도, 즉 150㎞ 이상에서 요격하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이고, 패트리어트는 요격 고도 10㎞에서 20㎞의 저고도미사일방어체계다.
전문가들은 사드 레이더는 1,200㎞까지 탐지할 수 있어 한반도에서 북한 내부 깊은 곳까지 관측할 수 있다며, 북한 미사일이 발사되면 재빨리 탐지한 후 비행궤도 등을 계산해 요격지점을 찾아내면 이를 패트리어트 무기체계에 전달해 요격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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