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연구소 ‘생화학무기’는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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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연구소 ‘생화학무기’는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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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러, 전쟁 명분 위해 ‘가짜 뉴스’ 유포”
미국 국방부.
미국 국방부.

미국 국방부가 “미국과 연계된 우크라이나 내 실험실에는 공격용 생화학무기가 없다”며 최근 러시아와 중국이 제기한 ‘생화학 무기 개발설’을 부인했다고 에포크타임스가 5일 전했다.

데보라 로젠바움 미 국방부 차관은 하원 정보·특수작전소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미 국방부가 지난 3월 발표한 설명자료(Fact sheet)에 따르면, 국방부는 산하 대량살상무기 대응 지원기관인 국방위협감축국(DTRA)을 통해 지난 2005년 이후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연구소 46곳에 약 2억 달러를 지원해왔다.

설명자료에서는 이 자금은 ‘생물학 무기 위협 감소 프로그램’을 위한 것으로 “우크라이나의 생화학적 안전과 보안 수준, 그리고 인간과 동물 모두의 건강을 위한 감시 수준을 향상시켰다”고 자평했다.

러시아 관영언론들은 지난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부터 미국 자금을 받은 우크라이나 연구소에서 생화학 무기를 개발해왔다고 비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달 6일 텔레그램을 통해 성명을 내고 미국 국방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우크라이나 연구소에서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을 연구 중인 것을 발견해 파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외교부도 다음 날 성명을 내고 미국이 우크라이나에서 생화학 무기를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3월 우크라이나 보건부에 “혹시 모를 유출 사고를 막기 위해 치명성이 높은 병원균을 파괴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은 러시아가 생화학무기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거짓 깃발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반박했다.

로젠바움 차관은 국방위협감축국이 우크라이나의 공중보건을 유지하기 위해 지원해왔으며, 이러한 지원사업이 ‘거짓 깃발 작전’에 의해 비극적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DTRA 측은 지난 2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연구소에 보관·연구 중인 병원균의 종류를 충분히 알고 있으므로 연구소를 공격 목표로 삼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발표했다. 다만, 전쟁 중 우발적인 공격은 있을 수 있다고 우려를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생화학무기를 사용하고, 오히려 이를 이용해 거짓 깃발 작전을 펼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나토와 영국 국방부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연구소에서 생화화학무기를 연구하고 있다는 증거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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