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우크라이나 보안국의 국내 담당 책임자 나우모우 올레호비치와 헤르손 지역 보안 책임자 크리보루치코 세르히 올렉산드로비치 등 고위 장성 2명을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2일 VOA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 연설에서, 해임 사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모든 반역자들을 처리할 시간 여유가 없지만 점차적으로 모두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침략자들을 물리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국경을 넘어 공격을 단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실이라면 지난 2월 24일 개전 이후 한 달 넘게 러시아군의 공격을 방어하던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영토를 공격한 첫 사례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은 1일 우크라이나군 헬리콥터 2대가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주 유류 저장고를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주지사는 "유류 저장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우크라이나군 헬기 2대가 낮은 고도로 러시아 영공을 침범해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다.
글라드코프 주지사는 "2,000㎥ 상당 연료와 휘발유가 저장된 유류저장고 8곳이 불타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재난당국은 인근 지역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으며, 소방관 190여 명과 소방차 50여 대가 화재 진압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 당국은 해당 사건을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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