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대규모 실기동 훈련 재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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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대규모 실기동 훈련 재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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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먼 전 사령관 “북한에 강력한 메시지 전달해야”
한미 연합훈련.

북한의 잇단 무력 도발로 그동안 중단됐던 한미 양국 군의 대규모 야외 실기동 훈련이 재개될 지 주목되는 가운데 제임스 서먼 전 주한미군사령관이 훈련 재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2일 VOA에 따르면 제임스 서먼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21일 미국과 한국 군이 대규모 실기동 훈련을 재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먼 전 사령관은 이날 VOA와의 전화 통화에서 대규모 연합 실기동 훈련이 재개돼야 하는 이유로 북한의 최근 무력 도발을 꼽았다.

북한이 잠재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함으로써 유엔 안보리 결의를 계속 위반하는 것을 보는 것이 매우 불안하다는 것이다.

서먼 전 사령관은 북한의 이 같은 행동이 한반도와 역내를 크게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과 한국이 철통같은 방어태세를 유지하고, 미사일 방어체계가 최고 수준의 준비태세를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먼 전 사령관은 북한의 행동은 용납될 수 없으며, 지속적인 시험과 도발을 자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먼 전 사령관은 실기동 훈련이 중요한 이유는 작전 수행에 필수적인 절차와 과정을 연습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훈련을 하지 않으면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며, 매년 적어도 두 번의 대규모 훈련을 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앞서 데이비드 버거 미 해병대 사령관은 지난달 8일 미 국방산업협회(NDIA)가 주최한 화상 대담에서 대규모 실기동 미한 연합훈련의 재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버거 사령관은 적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대규모 훈련이 매우 효과적인 억지력이라며, 소규모 훈련을 여러 개 진행한다고 대규모 훈련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한미 군 당국이 지난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미북 정상회담 뒤 북한과의 외교를 지원하기 위해 한미훈련을 축소하기로 하면서, 양국은 실제 병력 장비가 대규모로 이동하는 기동훈련(FTX)을 사실상 4년째 하지 않고 있다.

한미 양국 군은 현재 연대급 이상 기동훈련을 각자 수행하고 있으며 대대급 이하에서는 연합 기동훈련을 분산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20년부터는 코로나 관련 방역을 이유로 훈련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축소했다.

실제로 3대 미한 연합훈련으로 불렸던 키리졸브(KR)·독수리훈련(FE)·을지프리덤가디언(UFG)은 2019년 폐지되거나 성격이 바뀌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 등 무력 도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동안 중단됐던 한미 양국 군의 대규모 야외 실기동 훈련이 재개될 지 주목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한미 대규모 연합훈련 야외기동훈련 재개를 공약 중 하나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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