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가 발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주한미군은 미사일 방어 훈련 내용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16일 전했다.
주한미군은 15일 한국에 주둔 중인 제35방공포병여단이 검증훈련의 강도를 높였다며 이는 올해 들어 빈번해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의 탄도미사일 방어태세 강화 지시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이날 ‘미 패트리어트대대, 대비태세를 입증하다’ 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패트리어트는 주한미군이 운용하고 있는 저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다.
훈련 강도 강화 취지에 대해 주한미군은 모든 위협과 적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주한미군의 능력과 약속을 증명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평화와 안전을 해치며 동북아시아 지역의 불안정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제35방공여단은 모의 전투 상황 하에서 외진 곳으로 이동해 전시 방어 태세를 취하고 패트리어트 미사일 체계를 설치한 후 작전을 수행하는 등 평시와 전시에 요구되는 임무 능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에 주둔 중인 미 패트리어트대대는 이러한 훈련을 정례적으로 실시해왔지만 훈련 강도를 높인 것은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 행위에 대한 주한미군의 엄중한 인식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한미군은 고도의 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 방어를 위한 강력한 연합방어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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