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있는 시민연대’(깨시연)에 이어 또다른 친문단체 ‘스페이스 민주주의’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 단체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3040 여성들로 구성됐다.
‘스페이스 민주주의’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빌리엔젤 서여의도점에서 윤 후보 지지 선언식을 가졌다.
이들은 “우리는 민주당을 아끼고 사랑하는 당원이지만 숱한 범죄와 비리 의혹과 부도덕에도 불구하고 우리 진영에서 나온 후보니까 무조건 표를 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가 역대급으로 최악인데도 똘똘 뭉쳐 바른소리 한 마디도 내지 못하는 민주당의 상태가 정상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묻고 “바른소리 하는 시민과 당원을 무차별적으로 징계하고 고소, 고발하는 민주당과 후보만 보아도 이미 자정작용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처럼 썩은 후보를 내놓아도 민주당이 표를 많이 얻는다면, 다음에 제2, 제3의 썩은 후보를 내서 국민을 속여도 표를 받을 것이라는 교만함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을 사랑하고 민주 진영을 사랑한다면, 이들이 다시 건강하게 살아날 수 있는 길을 우리가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촛불국민이라는 자부심과 정의로움 속에 있던 우리들은 자신도 모르는 새 진영논리에 갇혀 있었던 것 같다”며 “사사오입으로 드러난 민주당의 민낯을 대면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뒤늦게 조국의 강을 건넜다”고 회고했다.
단체는 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지금까지 성장해온 과정에서 과거의 민주당과 민주정부들이 해온 일을 존경하지만 지금의 민주당은 이전의 자랑스러운 민주당이 아니라 과거의 진보팔이, 이념팔이로 권력을 얻은 자들의 밥그릇 지키기, 권력 나눠먹기 카르텔로 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얼마 전 화제가 된 호남의 복합쇼핑몰 공약을 떠올려보라”며 “몇십년 전에는 박정희와 전두환이 호남을 차별하고 발전하지 못하게 했다지만, 지금은 오히려 민주당이 호남의 발전을 막고 그 대가로 정치적 이익을 보고 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 절대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의 폭주를 국민이 막아야 한다”며 “그래서 전략적으로 2번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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