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강사이자 66만 유튜버인 황현필 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한다며 이 후보를 '이순신'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원균'에 비유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1일 페이스북에서 황 씨를 겨냥해 “역사 강사 진짜 맞습니까? 수십만 구독자들에게 그동안 역사왜곡만 해 온 겁니까?”라고 물었다.
김 교수는 “조국이 예수로 비유되고, 추미애 아들이 안중근으로 비유되고, 이재명이 계백장군으로 정당화되더니 이젠 이순신까지 소환하는가”라고 한탄했다.
이어 “이순신 장군이 형수한테 쌍욕 했을 리 없고, 입만 열면 거짓말했을 리 없고, 전과 4범일 리 없을 텐데 도대체 무슨 억지궤변으로 이재명을 이순신에 거론하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또한 “공사를 철저히 구분하고 오로지 나라와 백성만을 위했던 이순신 장군이, 대장동 설계와 부인 법카 유용처럼 공적 권한을 일상적으로 사유화한 이재명 후보에 비유되는 걸 알면 지하에서 통곡하실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도저히 말도 안 되는 논리로 이재명을 이순신으로 추앙하는 걸 보니, 황모 씨가 이재명을 한번 만났다는 이유 말고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며 “황현필 씨가 역사에 원균으로 남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제발 이순신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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