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에 대해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북한 국영 조선중앙통신(KCNA)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김 총비서에게 메시지로 “새로운 상황에서” 중국과 북한과의 우호·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준비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새로운 상황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불명이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21일 북한 김정은 총비서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관련 구두 친서에 답전을 보내며, 이 같이 말했다고 KCNA가 26일 공개했다.
답전에서 시진핑 주석은 “총비서 동지가 나에게 베이징 겨울철 올림픽 경기 대회와 관련, 축전을 보내주고 베이징 겨울철 올림픽 대회가 성공적으로 폐막하자마자 구두친서를 보낸 제 대하여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답전은 “나 자신과 중국당과 정부와 인민에 대한 총비서 동지와 조선당과 정부와 인민의 친선적인 감정 그리고 베이징 겨울철 올림픽경기 대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진핑 주석은 특히 “새로운 정세 속에서 중국 측은 조선 측과 함께 쌍방이 이룩한 중요한 공동인식을 훌륭히 실천함으로써 중조친선협조관계가 끊임없이 발전하도록 추동하고,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에게 행복을 마련해주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 번영을 위해 적극 기여할 용의가 있다”면서 “총비서 동지가 건강하고, 사업이 순조로울 것과 조선식 사회주의 위업을 영도하여 끊임없이 새로운 성과를 거둘 것을 축원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정은 총비서는 지난 2월 4일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을 맞이해, 시진핑 주석에게 축전을 보낸 데 이어 폐막 직후에도 올림픽 성공 개최를 축하하는 구두 친서를 보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