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17일 페이스북에서 “전 세계 그 어느 독재국가에서도 정당의 당명 앞에 사람을 앞세운 경우는 없었다”며 “심지어 김일성, 모택동, 히틀러, 스탈린과 같은 희대의 독재자들도 그들이 창당한 당명 앞에 자신들의 이름을 내세우지는 않았다”고 상기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정당 정체성의 핵심으로 내세운 당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며 “밖으로부터의 인식은 사실상 누구의 당으로 상징화되어도 정치인의 존재는 정당 속에서만 존재했고 특히 민주당은 더욱 그랬다”고 지적했다.
장 이사장은 “하지만 그런 민주당이 이제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변신했다”며 “그리고 전과4범에다 대장동 부패 몸통을 대선후보로 내세웠다”고 비판했다.
장 이사장은 “그래서인지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변신한 이후 더불어민주당이라는 당명이 잘 안 보이고 거의 사라졌다”며 “이번 대선판에서는 민주당이란 당명은 거의 보이지 않고 대신 이재명 후보만 보인다”고 꼬집었다.
장 이사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대변신했고 그래서 대선판에서 민주당명이 사라졌음을 여기서 실감한다”며 “민주주의의 영혼을 삭제한 자리에 '이재명학'을 넣어 그린 당신들이 꿈꾸는 나라는 신천지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미래를 생각하는 국민들은 3월 9일 투표로서 일침(一針)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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