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국대사에 골드버그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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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국대사에 골드버그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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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사들 “위기 극복 능력 탁월한 외교관”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내정자.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내정자.

1년 넘게 공석이던 주한 미국대사에 필립 골드버그 주콜롬비아 대사가 공식 지명됐다고 VOA가 12일 전했다.

백악관은 11일 이같이 발표하면서 골드버그 지명자가 직업 외교관 중 최고위직인 경력대사(Career Ambassador)로, 현재 콜롬비아 주재 미국 대사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쿠바 아바나 주재 미국 대리대사와 필리핀과 볼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 코소보 프리슈티나 주재 미국 공관장을 역임했다고 소개했다.

골드버그 지명자는 앞으로 상원의 인준 청문회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전직 주한 미국대사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골드버그 대사를 주한 미국대사에 지명한 것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직책에 최고의 선택이라며 반겼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주한 미국대사를 역임한 캐슬린 스티븐스 전 대사는 11일 골드버그 지명자는 전 세계와 미국의 외교 정책이 도전적 위기를 맞았을 때 이를 성공적으로 해결한 능력 있는 외교관라고 평가했다.

골드버그 지명자가 이런 깊은 경험을 토대로 미국이 한국의 시각을 잘 알게 하고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골드버그 지명자가 2006년 코소보 주재 미국 공관장으로 일할 당시 자신은 유럽 담당 부차관보로 일했다며, 골드버그 지명자의 전문성에 외교관으로서 큰 존경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당시 코소보와 그 주변국 상황은 매우 불안정하고 외교적으로 예민했는데, 골드버그 지명자가 현지와 워싱턴을 아우르는 외교 능력에 존경심을 갖게 됐다는 것이다.

스티븐슨 전 대사는 또 골드버그 지명자가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 대북 제재 업무도 맡았다며, 하지만 외교적 진전을 만들기 위해 모든 외교적 수단을 써야 하는 모든 종료의 상황에 대처한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퍼 힐 전 주한 미국대사는 매우 중요한 외교 직책에 매우 탁월한 선택이 이뤄졌다며, 골드버그 지명자는 현직에 있는 최고의 미국 외교관 가운데 하나일 것이라며 극찬했다.

힐 전 대사는 골드버그 지명자가 제재 업무를 맡았었다는 사실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지만 사실 골드버그 대사의 이력에는 다른 많은 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국민들이 그를 매우 유능한 좋은 대화 상대자, 한미 간 관계를 진정으로 도울 인물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

힐 전 대사는 골드버그 지명자가 북한 문제에 많은 관여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올 수도 있지만, 주한 미국대사 직책은 미북 관계를 담당하는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자리와는 엄연히 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알렉산더 버시바우 전 대사는 골드버그 지명자가 풍부하고 다양한 외교 경험으로 중요한 직책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시바우 전 대사는 주한 미국대사는 한반도 안보 상황의 변동성뿐 아니라 양국 간의 중요한 경제 관계, 증가하는 중국의 위협, 기후변화 등 미한 간 함께 협력해야 하는 여러 국제 문제 때문에 가장 중요한 외교 직책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직책에는 진정한 전문가가 자리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골드버그 지명자는 그에 걸맞은 전문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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