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변호사는 8일 페이스북에서 “수원지검으로 부터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재수사 지휘를 받은 성남지청이 사건을 분당경찰서로 보완수사를 내려보낸 것은 완전 막 가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변호사는 “분당경찰서는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지낸 이재명과 어떤 특수관계인지 모르겠으나 수사를 빙자해 성남FC 사건을 3년 3개월간 방치한 장본인”이라며 “정상적인 사건은 3년 3개월간 수사할 일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골적인 이재명 봐주기 수사라서 정권교체 후 전면적으로 경찰의 축소 은폐 의혹을 오히려 수사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그런 분당경찰서에 성남FC 사건을 보완수사 하라고 내려 보냈다니 성남지청은 완전히 선을 넘었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성남FC에 후원금을 낸 네이버, 두산, 분당차병원, 농협은 모두 분당경찰서 관할이고 서로 긴밀하게 이런 저런 이유로 얽혀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그 결과가 이재명 봐주기 수사, 두산, 네이버 등 봐주기 수사로 3년 3개월을 고의로 사건을 방치하며 허송한 것이 아닐까 강한 의심이 드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일련의 결정을 보니 성남FC 후원금 수사 뭉개기는 김오수와 대검이 처음부터 깊숙이 개입돼 있고 박은정은 그 실행만 담당했을 것이라는 의심을 더욱 굳히게 한다”며 “김오수는 더 이상 검사 자격이 없으며 당장 사표 쓰고 검찰을 떠나라”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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