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의당 강민진 대표 3일 김혜경 씨 '갑질' 논란과 관련, 이재명 후보가 직접 입장을 밝히고 사실을 인정하여 사과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도지사의 배우자는 도정 업무를 보는 사람이 아니고 공무원이 도지사 배우자의 개인생활을 보좌해야 할 어떠한 정당한 이유도 있을 수 없다”며 “김혜경 씨의 개인용무에 공무원이 동원된 것은 공적 인력을 사적으로 유용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김 씨의 심부름을 5급 공무원 배 모씨가 수행하고, 5급 공무원은 또다시 7급 비서에게 심부름을 하청하는 식으로 부당한 갑질의 구조가 작동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모범을 보여야 할 공공기관에서도 가족 갑질이 벌어지는데, 어떻게 민간기업에서 이런 일을 근절할 수 있겠는가”라고 물었다.
강 대표는 “5급 공무원 배 씨는 ‘아무도 시킨 적 없다’며 약처방은 본인을 위해 대리처방 시킨 것이라는 이해 불가능한 입장문을 내고, 김혜경 씨는 마치 이제야 사실관계를 알았다는 듯 유체이탈 화법의 사과를 하고 있다”며 “김 씨의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 역시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강 대표는 “이번 일은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후보의 책임”이라며 “지금도 부당한 갑질에 고통받고 있는 수많은 우리 사회 ‘을’들을 위해 사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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