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순회 의장국을 맡을 유엔 군축회의에서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에 대한 규탄이 이어졌다고 VOA가 29일 보도했다.
네덜란드는 27일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 본회의에서 북한의 최근 잇단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제네바 주재 네덜란드대표부의 로베르트 가브리엘스 군축대사는 북한의 최근 잇단 발사에 주목하며 이 같은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행동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국제와 역내 안보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가브리엘스 대사는 네덜란드는 점점 더 정교해지는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거듭된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검증 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제네바 주재 독일대표부의 토마스 괴벨 군축대사는 계속되는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은 국제적 비확산 노력에 대한 중요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괴벨 대사는 이어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제네바 주재 군축회의 일본대표부의 오가사와라 이치로 대사는 최근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이 국제사회에 중대한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가사와라 대사는 일본은 북한의 모든 핵무기, 다른 대량살상무기와 모든 범위의 탄도미사일 뿐 아니라 관련 프로그램과 시설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는 폐기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 모든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한국도 이날 본회의에서 올해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제네바 주재 한국대표부의 임상범 군축대사는 한반도의 비핵화가 계속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해 다뤄야 할 핵심 의제 가운데 하나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대사는 가능한 한 빨리 대화에 착수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한국은 계속 이를 위한 국제적 지지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도 북한이 계속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날 본회의에서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직접 거론하지 않은 채 핵무기 없는 세상을 위해 모든 나라들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제네바 주재 미국 국제기구대표부의 오드-프랜시스맥커난 군축대사는 모든 나라들이 핵무기 없는 세상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갖고 군축의 진전에 도움이 되는 안보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맥커난 대사는 핵 위험을 축소하고 궁극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5일 열린 본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가 주변 나라와 지역의 안전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니다.
제네바 주재 북한대표부의 한대성 대사는 최근 북한의 신형 무기 시험은 국방 과학 발전 계획을 수행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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