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19일 페이스북에서 “정영학의 녹취록이 세상 밖으로 나왔고 화천대유 김만배가 어둠 속에서 한 일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순일 전 대법관 등 자신의 지인들로 ‘사설 로펌’을 구성했고 이 로펌이 이 후보의 무죄 재판을 이끌어 냈다”며 “수시로 성남시 공무원들을 접대하고 골프 친 사실도 담겨 있으니 아수라의 검은 풍경이 적나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원 전 지사는 “지난해 9월 이 녹취록을 확보한 검찰은 이제야 겨우 성남시 의장 한 명을 구속했을 뿐”이라며 “설계의 동의자는 구속하고 설계하신 그분에 대해서는 눈을 가리고 귀를 막고 있다”고 꼬집었다.
원 전 지사는 “증거가 가리키는 길을 가는 것이 검찰”이라며 “검찰 수뇌부의 손바닥으로 증거를 가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즉각 사건의 몸통으로 직진하라”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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