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코로나, 독감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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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코로나, 독감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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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백신 2가지 부족…새로운 백신 필요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엔데믹(풍토병)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에포크타임스가 17일 전했다.

그는 “오미크론 유행이 지나가면, 훨씬 적은 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올 것이고, 그렇게 되면 코로나는 계절성 독감처럼 치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빌 게이츠의 발언은 국제적 관심을 끌었다. 해당 트윗에 코로나19로 암울한 시기가 내년이면 끝날 수 있으리라는 희망적 메시지가 담기기도 했지만, 그가 20년 전부터 자선사업가로 변신해 빈곤퇴치와 함께 전염병 연구에 주력한 ‘전문가’라는 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는 2015년 ‘테드(TED) 강연에서 오늘날 세계 최대 위험을 ‘미생물’이라고 주장하는 등 비상한 미래예측 능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2000년 마이크로소프크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난 빌 게이츠는 전 아내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와 함께 ‘게이츠 재단’을 통해 전염병 관련 연구에 거액을 투자했으며, 지난 2020년부터는 재단 운영의 중점을 코로나19 대응으로 전환해 집중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

이날 빌 게이츠는 ‘오미크론은 적어도 내년까지 대량의 집단면역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함께 올린 여러 편의 트윗에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오미크론이 대규모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발언의 의미를 명확히 하지는 않았다.

따라서 전염성이 큰 오미크론에 많은 이들이 감염됐다가 회복해 ‘자연면역’을 획득한다는 것인지, 오미크론 확산을 우려한 각국이 백신 접종을 확대해 다수의 사람들이 ‘백신 면역’을 갖추게 된다는 것인지 불분명하다.

확실한 것은 그가 이날 기존 코로나19 백신의 단점을 지적하면서 새로운 백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는 점이다.

빌 게이츠는 트윗을 통해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 공중보건학 석좌교수 데비 스리다르와 코로나19의 현황과 백신 관련 이슈를 대화했고, ‘팬데믹을 끝낼 돌파구’를 묻는 스리다르 교수의 질문에 “백신에 두 가지가 결여됐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백신은 중증과 사망은 잘 막아주지만, 중요한 두 가지가 결여됐다”면서 “하나는 여전히 감염(‘돌파감염’)을 허용한다는 것, 다른 하나는 지속시간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재감염을 막아주고, 수년간 지속되는 백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 사용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도 접종을 권장했다.

현재 사용 중인 모든 코로나19 백신은 제약사들이 약속했던 것보다 현저하게 낮은 보호효과로 논란을 빚고 있다. 특히 오미크론 확산 이후 백신의 효능에 대한 의문이 더욱 커졌다.

코로나19 백신 제조사인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회장은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 “다수의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가 있어 면역 우회 가능성이 높다”며 “백신 효능을 떨어뜨린다”고 시인한 바 있다.

영국 워릭 대학의 전염병 모델링 전문가인 마이크 틸더슬리 교수 역시 “코로나19를 일반 감기처럼 다뤄야 한다”며 “덜 심각한 풍토병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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