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주적은 북한’이라고 하자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이 ‘주적은 간부’라고 대응했다.
국민의힘은 “노무현 정부 때 국방백서에 ‘주적’이라는 표현이 ‘직접적 군사위협’으로 대체됐다가 이명박 정부 때 ‘적’으로 바뀌었고, 문재인 정부는 ‘적’이라는 용어마저도 삭제했다”며 “그러나 북한은 변함없이 미사일과 핵으로 우리를 끝없이 위협하는 현존하는 주적이며 많은 국민들이 이에 공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현실임에도 이재명 후보 선대위는 북한은 애써 외면하고 ‘주적은 간부’라는 식으로 우리 군 간부와 병사들을 이간시켰다”며 “주적이 간부면 이재명 선대위는 ‘주적이 국군’이라는 뜻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연이은 극초음속 미사일 도발에도 ‘극초음속’이라 하지 못하고, 미국이 독자적 대북제재에 나서는 상황에도 대북 경고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한 정권”이라며 “주적인 북한을 주적이라고 하지 못하는 ‘홍길동 정권’을 계승할 이재명 후보 선대위다운 황당한 반응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14일 꽃다운 나이에 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비행훈련을 하다가 희생하신 고(故) 심정민 소령의 영결식이 있던 날인데 이런 날 ‘주적은 간부’라고 말하는 것이 제정신이냐고 탄식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에게 “우리에게 북한은 주적인가 아닌가”라고 묻고 북한에게 할 말은 하겠다고 했던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 질문에 돌려 말하지 말고 명확하게 대답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렇게 해야 국민들이 지난 5년과 같은 비굴한 대북정책을 이어받을 정부를 택할 것인지, ‘주적은 북한’이라고 말하는 당당한 대북정책을 펼 정부를 택할지 선택할 수 있을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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