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광에서 일하다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호송되고 있는 한 광부. 2005년도 탄광사고 희생자 수는 6000명 육박 ⓒ Xinhua news agency^^^ | ||
악명 높기로 유명한 중국의 탄광지대는 죽음을 상징한다.
지난해 중국에서 발생한 탄광 사고로 3,786명의 광부들이 죽어갔다.
즉 하루에 10명꼴로 탄광에서 무고한 생명이 사라지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중국의 광산은 세계에서도 가장 치명적인 인명사고를 유발하는 곳으로 악명 높다.
중국 국가안전생산감독관리총국 리이중(李毅中) 국장은 전국안전생산공작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이 같은 지난해 사망자 수는 전년도인 2006년도 탄광사고 사망자 수에 비해 20.2% 줄어든 수치이긴 하다. 이 같은 잦은 중국의 탄광 사고는 안전의식의 결여, 불법적인 광산 운영 등 안전 캠페인이 전무한데서 비롯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중국정부 통계에 따르면, 2005년 탄광사고 희생자 수는 6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석탄 생산량 100만 톤당 사망자가 2002년 4.94명에서 작년에는 1.485명으로 대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석탄은 중국 경제 활성화에 따라 에너지 부족에 시달리는 중국 경제에 있어 생명줄과 같은 존재다. 지금까지 한 번도 안전이 확보된 적이 없는 중국의 광산업은 광산주들이 인명 보다는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광부들을 채찍으로 내몰며 석탄 생산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산주들의 인명경시풍조 만연돼 있는 것이 생명을 잃게 하는 주된 이유 중의 하나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생산한 석탄량은 25.5억 톤 규모로 2006년 대비 8% 증가한 양이다.
중국 정부는 이 같은 잦은 사고에 대비 2년 전부터 안전교육을 강화시키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중국 공산당 집권 60년 이래 최악의 사고사를 기록하며 현장에서는 정부의 압력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석탄 생산량 증가에만 몰두하고 있다.
중국은 이 같은 사고를 줄이기 위해 2005년 하반기에 소형 탄광 11,155개를 폐쇄하는 등 강력한 사고방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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