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의원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늦어도 많이 늦었고 만시지탄”이라며 “아마 이 정권도 더 이상 버티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건강 상태가 언론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고 전해들었다”라며 “치아도 안 좋고 소화 기능도 떨어져 식사를 제대로 못하고, 심한 통증으로 잠도 제대로 못자는 상태”라고 소개했다.
박 의원은 “한편으로는 한명숙 이석기 ‘끼워넣기 사면’이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빼는 ‘선택적 사면’”이라며 “‘내 편’은 결집시키고, ‘네 편’은 갈라치기 하려는 ‘대선 매표용 사면’으로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어 “무엇보다 박 전 대통령의 건강 회복이 급선무로 당분간은 병원 신세를 더 져야 하겠지만 그 뒤엔 집도 절도 없는데 어디로 가셔야 할까”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잔인한 세월은 멈추지 않을 듯 하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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