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이 새마을 정신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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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 대통령과 쇠똥소령
대통령과 쇠똥소령.

홍영기 씨는 1960년 군에서 소령으로 예편한 뒤 고향마을 이상향 만들기에 뛰어들었다. 그의 고향 청도군 운문면 방음동은 한지와 삼베, 조선 솥의 명산지로 지역민들은 살림살이가 비교적 부유한 편이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를 지나면서 새로운 현대적 제품에 밀려 이들 특산품 생산의 명맥이 끊어지면서 가난에 찌든 황폐한 농촌이 됐다. 이 같은 고향 마을의 몰락에 마음 아파했던 그는 고향을 잘사는 마을로 만들기에 평생을 바쳤다.

25평 규모의 현대식 농민회관을 짓고 동네 이발관, 공동 구판장, 공동 목욕탕, 공동 농기구창고, 기계화 도정공장, 양어장, 가마니 공장 등을 짓는 등 많은 결실을 거뒀다. 이같은 성과는 이 마을 농가 소득의 급격한 증대를 가져왔다.

그는 또 구한말 선대의 개화 구국운동으로 1908년 설립했던 이 지역의 문명학교를 재건, 문명중·고등학교를 설립하고 나라를 발전시킨 훌륭한 인재들을 배출했다.

‘쇠똥소령’이 이룬 산골 마을의 기적은 청와대에까지 알려져 1968년 ‘5·16’ 7주년에 홍영기 씨는 ‘5·16민족상’을 수상했다.

1969년 정부가 새마을운동을 정책 명으로 지정하기 전이었지만 이미 새마을운동 지도자로 공인한 것이었다.

이 홍영기 씨의 아들 홍택정 문명중·고등학교 이사장이 대표집필한 ‘대통령과 쇠똥소령’은 대한민국 성공 브랜드로 각인되어 있는 새마을운동의 역사를 전문가들의 집필을 통해 총정리한 책이다.

대표 집필자는 홍택정 이사장은 박정희 대통령 서거 후 일부 좌파 역사학자와 전교조, 민노총 등에 의한 새마을운동의 평가절하와 역사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이 책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새마을운동의 가치 편에서 연세대 정주진 연구교수가 새마을운동의 발상지 논란을 잘 정리했다.

박정희기념재단 좌승희 이사장은 박 대통령이 새마을운동의 창시자라고 강조했다. 당시 청와대 경제비서관 고병우(YS정부 건설부 장관) 씨 회고록의 새마을운동 기원 편에 “박 대통령 발상 농특사업의 연장선이 바로 새마을운동”이라고 규정했다.

조영기 전 고대 북한학과 교수는 새마을운동과 천리마 운동을 비교한 논문을 통해 “새마을운동에 대한 평가절하는 너무나 불공정하다”고 말한다.

안윤식 전 경북도 정무 부지사는 청도군 방음동 새마을운동의 성공사례를 자세히 소개했다.

대표 집필자 홍택정 지난 2017년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정 역사 교과서’ 연구학교를 신청했다가 전교조, 민변, 민노총 등 진보 좌파계로부터 총공격을 받아 고군분투한 바 있다. 이때의 기록이 ‘문명고, 역사 지키기 77일 백서’로 출간되기도 했다.

글마당 펴냄, 312쪽, 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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