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대장동 게이트 수사가 오리무중이고 민주당의 물타기 전략에 특검도입도 난항이며 그 사이 검찰은 넋이 나가 있다”고 지적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남욱과 김만배에 전해진 43억, 그 돈이 유한기 씨를 죽음으로 몰았다”며 “특정인의 선거자금 등으로 유용되었다는 진술도 있는데 검찰은 이 돈의 흐름을 추적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43억 중 20억을 남욱에게 준 나석규씨는 130억을 돌려받았는데 제가 확보한 나석규의 내용증명에는 협박의 언어들이 담겨 있다”며 “'묻고 더블'도 아니고 말 몇 마디로 20억의 다섯 배인 100억을 받고 추가로 30억도 더 뜯어냈다”고 밝혔다. 또한 “내용증명에 담긴 공갈협박의 실체를 검찰이 규명해야 할 텐데 검찰은 매직아이”라고 한탄했다.
원 전 지사는 “유동규가 던져버린 핸드폰과 함께 검찰의 수사의지는 허공으로 날아가 버렸다”며 “검찰이 아직도 찾지 못한 것은 증거가 아니라 진실규명의 의지이고. 자신들의 존재이유”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이러니 이재명 측은 뻔뻔하게 ‘터무니없는 주장이다. 사실무근’이라며 성내고 있는 것이며 잘리고 사라지는 증인과 증거들을 보며 어딘가에 있을 ‘설계자 1번 플레이어’는 정의를 조롱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전 지사는 “이즈음 해서 설계자 1번 플레이어에게 한마디 하겠다”며 “검찰 상부는 장악할 수 있겠지만 정의로운 국민은 어찌하지 못할 것이고 잘못도 문제지만 국민을 현혹하고 검찰을 농락한 죄는 더욱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누구에게나 심판의 날은 온다”며 “설계자 1번 위에 언제나 늘 국민이 있기 때문”이라고 경고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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