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똑딱길 화분 도난 사건 범인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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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똑딱길 화분 도난 사건 범인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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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원도심에서 발생한 똑딱길 화분 도난 사건의 범인이 붙잡혔다.

중구는 지난해부터 정원도시를 선언하고 원도심 일대 및 태화강 국가정원길 등 지역 곳곳에 다양한 정원을 조성하고 있으나 각종 도난 사건이 끊이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16일 중구청에 따르면 지난 6일 피의자가 직접 중구청에 전화를 걸어 "부끄러운 행동을 한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중구는 피의자 사과를 받아들여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검찰에 전달했고 사건은 기소유예로 결론이 났다.

중구는 지난달 20일 똑딱길 골목정원에서 화분 도난 사건이 발생하자 같은 달 29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수사 끝에 범인을 찾았고 사건을 울산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

지난해에는 5월 원도심 문화의 거리 공용 화분의 패랭이꽃을 도난당한데 이어 10월에도 교량 난간에 설치한 초화가 사라지자 중구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지만 증거가 부족해 범인을 찾지 못한 채 사건이 종결된 바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초화류 및 화분 도난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각종 행정계도 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시민의식이 한층 더 성숙해지길 바라며, 중구가 정원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주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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