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라디오 특집 다큐멘터리 <다시 날자: 북한이탈주민 심리치유 프로젝트>가 제33회 URTI 라디오 그랑프리에서 이등상인 은상을 수상했다.
URTI 라디오 그랑프리는 1989년에 국제라디오TV연맹(URTI)이 창설한 국제 행사로 전 세계의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프로그램에 시상한다. 매년 다른 주제를 참가기관들에게 제안하고 제작자의 자유로운 주제 해석을 맡긴다는 독창적 원칙으로 타 국제 대회와 차별화를 하고 있다.
올해의 주제로는 ‘미래 사회의 젠더에 대한 질문‘이 제시되었다.
KBS 한민족 방송은 다큐멘터리 제작배경으로 “탈북자의 70% 이상이 여성이다. 물리적 생존의 위험과 남성중심주의 사회의 억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그들은 탈출 전쟁 속에서 성적, 육체적, 정신적 학대에 노출되었고 그로 인한 트라우마와 정신적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노력은 오롯이 스스로의 몫으로 남아 있다. 탈북여성은 가정을 버리고 온 셈이기 때문이다. 한국 사회만이 가진 독특한 탈북여성의 사회적인 편견과 지위는 미래 한국사회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이다”라고 설명했다.
<다시 날자: 북한이탈주민 심리치유 프로젝트>는 새터민 여성 300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와 심층 인터뷰, 심리 상담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제작된 2부작 특집이다. 지난달에도 영국에서 열린 2021 국제방송협회(AIB) 국제미디어상에서 사회관심사 부문 본선 진출작 3개 중 하나로 선정되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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