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전문기관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15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인 오미크론(omicron) 변이 바이러스가 입원 및 사망 사례를 늘리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여러 전문가 등 보도에 따르면, 오미크론은 경증이 대부분, 즉 중증화하기 어렵다는 견해가 나와 있는데 반해 감염력이 높다는 사실을 얕보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ECDC의 집계에서는 EU와 영국을 제외한 그 주변의 30개국 가운데 27개국에서 합계 2천 629건의 감염 사례들의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다.
당초 아프리카 남부에서 여행자 등으로부터 감염이 발견되었지만, 유럽 내에서의 감염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고 ECDC는 설명했다. 세계 전체로는 오미크론 감염이 80개국과 지역에서 1만 150건의 감염사례에 이르고 있다.
영국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ECDC 관내에서는 사망 사례 보고가 없으며, 경증 혹은 무증상이라고 밝혔다. 그렇다고 해도, 만일 현재 주류의 델타(Delta)변이 바이러스보다 중증화 하기 어렵다고 해도, 감염력이 높이가 지수 함수적인 증가 감염사례를 부르는 위험성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오미크론은 2022년 2월말까지 유럽에서 주류 변이 바이러스(우세종)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만을 고려했을 때보다 입원 및 사망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ECDC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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