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페이스북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80% 수준에 다다랐지만 돌파감염으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백신을 맞아도 변이 때문에 감염이 된다는데 백신을 맞아도 병에 계속 걸린다면, 그 백신은 효과가 있는 것인가, 없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황 전 대표는 이어 “의사 중에도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백신이 무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듯이 환자 중에도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약의 효능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은 약을 먹는 것이고, 약의 부작용이 더 걱정되는 사람들은 안 먹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지금 백신을 맞기로 선택한 사람들, 좀 더 나은 백신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 보기로 한 사람들, 백신을 맞지 않기로 선택한 사람들 모두 본인의 상황에 맞춰 본인의 몸을 위해 선택한 것”이라며 “선택할 자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황 전 대표는 “국민 각자가 고민 끝에 내린 선택을 무시하고 정부가 모든 국민에게 ’지금 당장 백신을 모두 맞으라‘고 강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백신패스 정책은 식당, 카페, 영화관, 독서실 등 16개 업종 매장에 출입할 때 백신 패스가 있어야 출입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는 결국 모든 국민에게 백신을 접종할 것을 강요하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황 전 대표는 “학생들이 백신을 안 맞으면 학원도, 도서관도 안 들여보내 주겠다고 하는데 혹시라도 아이들이 백신을 맞았을 때 부작용은 없는지, 10년 20년 뒤에라도 이상이 있지 않을지 걱정되는 엄마와 아빠의 마음은 당연한 것”이라며 억지로 강제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황 전 대표는 “개인의 신체에 대한 선택권은 각 개인에게 있는 것이지 국가에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며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선택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백신패스 정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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