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타이완 침공하면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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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타이완 침공하면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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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미 국무 “잠재적으로 끔찍한 결정 될 것”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최근 중국과 타이완 간 군사적 긴장이 형성된 상황과 관련,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과 일본 등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국과 관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VOA가 4일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전날 로이터 통신과 진행한 화상 대담에서, ‘중국이 타이완을 침공하는 등 역내에서 중국과 긴장이 고조될 경우 한국, 일본, 호주 등 역내 동맹국은 미국의 개입을 확신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즉답하는 대신 바이든 행정부의 ‘동맹 복원 외교’ 원칙을 거듭 했다.

동맹국과 파트너들이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보고 있는 것은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우리의 핵심 동맹과 파트너들과의 아주 강력한 재관여, 재활성화, 재확약” 이라는 것이다.

블링컨 장관은 또 자신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첫 순방국으로 일본과 한국을 찾은 것과 바이든 대통령이 ‘쿼드’ 정상회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 등을 개최한 사례들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동맹국들과) 강력하고 중요한 군사 방어 공약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그러나 우리는 외교적으로 동맹, 파트너들, 또 국제 규범과 규칙, 기준을 설정하는 다양한 다자주의 기구와 관여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이 타이완을 공격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중국이 그렇게 하는 것은 “잠재적으로 끔찍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중국이 최근 몇 년 간 “타이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도발적인 군사적 시도와 행동에 관여하며, 타이완과 다른 국제사회의 관여를 거부하고 타이완의 고립을 시도하면서 현상 변경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는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계속 준수하겠지만 타이완의 방어 역량을 지원할 것이라는 점도 거듭 확인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 등 누구에도 이익이 되지 않고 “많은 이들에게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위기를 일으키지 않도록” 중국 지도부가 신중하게 생각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논의와 관련해선, 미국은 동맹과 파트너 국가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논의했다며 “국가들이 이 문제를 어떻게 접근할지 가까운 시일 내에 결정할 것”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란 핵 합의(JCPOA) 복원 전망에 대해 “이란이 합의 복원을 위해 필요한 행동에 대해 현재 진지하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란과 유럽연합 등 JCPOA 서명국들은 지난 2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5개월 만에 협상을 재개했지만 성과 없이 끝났다.

이와 관련해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파트너들과 과정 자체에 대해 매우 면밀하고 세심하게 논의할 것이며 “이란이 진지하게 관여하는 데 관심이 있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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