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조국 사태'가 민주당이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비판받는 문제의 근원 중 하나"라며 "제가 할 수 있는 범위에 대해선 아주 낮은 자세로 진지하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하자인데 너무 억울하다, 지나치다, 왜 우리만 비난하냐는 태도가 국민이 민주당을 질책하는 주요 원인이 된 것 같다"며 "흔히 내로남불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에 대해 “사과는 평가하나 더 구체적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징역 4년 형은 결코 ‘작은 흠’이 아니고 법원에서는 죄질이 나쁘다고 판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아가 민주당은 허위와 공작으로 사실을 호도하려 했다”며 “범죄를 옹호한 것도 문제지만, 그 짓을 하기 위해 국민을 기만하고 ‘진실을 말하는 이들에게 고통을 준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진 전 교수는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사죄와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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