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3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집중 접종 지원주간’을 운영하고,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예방접종 기한을 내년 1월 22일까지 연장한다.
또 특별방역대응계획 발동에 대비해 학사 운영 계획이 마련됐으며, 올해 연말까지 41개팀·1361명 규모의 학교 생활방역 지도점검단과 이동형 PCR 검체팀이 운영된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개최, 안정적 전면등교와 소아·청소년 접종 참여 확대를 위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백신 접종률 제고방안과 대국민 호소문을 공동 발표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1월 22일 전면등교 이후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 증가로 학생 확진자 숫자는 늘어났지만, 학교를 통해 감염된 비율은 전면등교 이전과 이후를 비교할 때 유의미하게 늘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민 모두가 방역책임관이 되어 생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사적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지역사회 감염 위험을 낮춰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16~18세 대상 예방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 미접종군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접종완료군에 비해 4.8배 높았고 감염예방 효과는 79.2%, 위중증 예방 효과는 100%였다”며 “최근 지역감염 위험이 증가하면서 예방접종의 이득이 커지고 있어 소아·청소년 백신접종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11월 23일부터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예방접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가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접종기한도 내년 1월 22일까지 연장해 학생과 학부모가 희망하는 날짜에 접종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아도 의료기관에 직접 문의해 언제든지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해당 기간에는 학교별 접종 희망자 대상 수요조사 후 ▲보건소 방문 접종팀의 직접 학교 방문 접종 ▲보건소 또는 예방접종센터 ▲관내 위탁의료기관과 학교 연계한 접종 등 지역의 접종기관 여건에 따른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한편 학생·학부모의 접종 여부 판단을 지원하고 접종 관련 투명성과 신뢰 확보하기 위해 ▲접종 부작용 통계·중증 확진자 사례 ▲연령대별·지역별 접종률 등 학생·학부모의 관심이 높은 객관적 정보를 주기적으로 신속하게 공개한다.
정 청장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학교 일상회복은 포기하거나 되돌릴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전파력이 높은 새로운 변이바이러스가 출현한 상황에서 개인과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예방접종에 참여해주기를 당부드린다”며 “방역당국은 안심하고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더욱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편리하고 신속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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