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권 최초의 여성 지도자, 총리 지낸 부토 여사
^^^▲ 이슬람권에서 최초로 여성 총리를 지낸 부토 여사가 28일 자살폭탄테러에 의해 숨졌다^^^ | ||
부토 여사는 파키스탄 라왈핀디 마을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도중 자살 폭탄 테러 공격을 받았으며, 긴급 수술 도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주의회복운동(MRD) 반정부운동
이슬람권에서 최초로 여성 총리를 지낸 부토 여사가 28일 자살폭탄테러에 의해 숨졌다.
부토여사는 파키스탄의 수도 카라치에서 출생했다. 이슬람국가 최초의 여성 지도자로서, 정치가 줄피카르 알리 부토의 딸이다.
미국의 하버드대학과 영국의 옥스퍼드대학에서 유학하고 귀국한 후, 당시 총리로 있던 부친이 육군참모총장인 모하마드 지아 울 하크의 군사쿠데타로 실각되고 1979년 처형되자, 부친이 창당한 파키스탄인민당(PPP)의 중앙위원이 되어, 야당연합체인 민주주의회복운동(MRD)의 일원으로 반정부운동을 벌였다.
1981년 하크 정권에 의하여 체포되어 약 3년간 옥고를 겪고 1984년 유럽으로 망명, 망명지에서 PPP를 원격조종하는 한편, MRD를 앞세워 계엄령 철폐와 대통령 하크의 사임을 촉구하였다.
여당 누르고 최다의석 획득, 총리 취임
대통령 하크가 계엄령을 해제하자, 1986년 4월 망명생활을 청산하고 귀국, 전국을 돌며 민주화운동을 주도하였다. 1988년 8월 대통령 하크가 비행기추락사고로 사망하자, 11월 선거에서 PPP가 여당을 누르고 최다의석을 획득, 무소속의원을 영입해 총리로 취임하였다.
취임 후 11년에 걸친 군부독재의 유산을 청산하기 위한 민주화개혁을 시도하였으나 군부와 야당의 견제로 좌절되었으며, 1991년 총선거에서 패배하여 총리직에서 해임되었다. 그러나 1992년 재기를 노리며 현정권퇴진, 조기총선을 요구하며 반정부시위를 주도, 1993년 10월 재집권했다.
그러나 군부정권인 무샤라프 정권이 출범하자 다시 망명길에 올랐다. 그녀는 최근 8년 만에 고국으로 귀국해 민주화 운동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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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 망의 싹이 파키스탄에 싹트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