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의원은 고 이한영씨 테러 사건 진실규명 신청서가 22일 진실화해위원회에 제출되는 것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고 이한영씨 유족을 대신하여 신청서를 제출할 도희윤 피랍탈북인권연대 대표는 “테러 사건 이후 가족들이 지금까지도 두려움에 떨고 있음에도, 국가 차원에서 이들의 아픔과 사정을 살피지 않았다.” “이번 진실화해위원회 진실규명을 통해 가족들의 아픔이 어느 정도 치유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하였다.
태영호 의원은 “얼마 전 고 이한영 씨 아내를 만나 그간의 아픔에 대해 들었고 이번 진실규명을 통해 딸에게 떳떳한 아버지였음을 알리고 싶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 분단사에 매우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하였음에도 우리 사회가 이들에 대해 관심을 돌리지 못해 온 점이 매우 아쉽다”며 “고 이한영씨 테러 사건 진실규명을 통해 국가의 기본 책무인 자국민 보호의 중요성과 재발방지를 위해 대한민국이 더욱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 이한영씨는 북한 김정일의 전처 성혜림의 조카로 1982년 모스크바를 거쳐 대한민국으로 망명했다. 가정까지 꾸리며 생활하던 중 1997년 2월 15일 북한 간첩에 의해 총격 피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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