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3주간 '코로나 봉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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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3주간 '코로나 봉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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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다시 코로나19 확산세…오스트리아도 부분봉쇄

네덜란드 마르크 뤄터 총리가 12일(현지시간) '위드코로나'를 시행했던 서유럽 국가중 처음으로 다시 봉쇄령을 발표했다고 BBC가 13일 전했다. 네덜란드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자 레스토랑, 상점, 스포츠 경기 등을 대상으로 봉쇄령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네덜란드는 앞서 지난 9월 유럽국가로는 가장 먼저 백신패스 도입과 함께 대부분의 방역 조치를 해제하며, '위드 코로나'를 선언했다. 뤼터 총리는 그러나 12일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의 급증세로 방역조치 강화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헤이그에서는 수천명의 시위대가 봉쇄령 시행에 반발해 항의 집회를 열었으며,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물대포를 동원했다.

11월 들어 네덜란드를 비롯해 최근 유럽에서 다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일부 국가들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네덜란드에 이어 오스트리아도 15일부터 부분 봉쇄령에 들어간다. 덴마크는 앞서 지난 9월 더는 코로나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아니라며 방역조치를 완전히 해제하고, 백신 패스 의무화도 취소했다. 하지만 최근 직장에서 백신 패스를 재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뤼터 총리는 네덜란드 시민 대다수가 이미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12일 밤부터 3주간 다시 강화된 거리두기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유럽국가들의 백신 접종률. BBC 자료.
유럽국가들의 백신 접종률. BBC 자료

이 기간 네덜란드에서는 식당, 슈퍼마켓 등 필수적인 업종은 오후 8시까지 영업할 수 있으며, 이외 비필수적 상점은 오후 6시에 영업이 종료된다.

아마추어, 프로 스포츠 경기는 계속되지만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16일 예정된 네덜란드와 노르웨이의 월드컵 예선전도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카지노, 사우나, 미용실과 성매매 업소의 영업도 6시까지로 제한된다.

가정 내 모임은 최대 4인(13세 이상 기준)까지만 허용된다.

직장은 재택근무를 권장한다. 다만 영화관과 극장은 현재처럼 운영한다. 1.5m 사회적 거리두기도 백신 패스를 미운영하는 곳에서는 다시 적용된다.

현재 네덜란드의 12세 이상 백신 접종률은 82.4%로, 전체 인구의 73%가량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하지만 지난 11일 기준 네덜란드의 신규 확진자는 1만 6,287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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