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6월 29일 칠레 수도 산티아고 남쪽 1,100km 해변가에서 발견된 길이 12m, 무게 13톤의 문어로 추정되는 바다 생물체가 발견돼 비상한 관심을 모은바 있다. (뉴스타운 7월3일자 국제 뉴스 참조)
미 시엔엔(CNN)방송 인터넷 판은 11일 이 거대한 생물체는 문어가 아닌 향유(香油)고래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산티아고의 자연사 박물관의 연구자들은 바닷가에 나타난 그 거대한 물체는 향유고래(sperm whale)의 분비선(腺)으로 밝혀졌다며 DNA 검사는 불필요할 정도로 정체를 밝히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향유고래란 몸길이가 통상 수컷은 15~18m, 암컷은 11~13m로 몸무게 수컷 57t, 암컷 43.5t로 알려져 있으며 잠수시간도 1시간이나 된다고 한다. 향유고래가 바다에서 죽었을 때 해골(骸骨)이 반 액체상태의 큰 덩어리로 남고 가죽은 찢겨지고 뼈는 가라앉고 고래 기름은 바다위로 떠오른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에 발견된 거대한 물체는 향유(말향 抹香 고래라고도 함)고래의 머리 부분에 있는 저유조직(貯油組織)에서 얻은 기름이 냉각되어, 고래기름이 분리돼 얻어지는 고형분 때문에 문어의 모습으로 보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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