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사일 시험 연말까지 계속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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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사일 시험 연말까지 계속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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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태도 변화 이끌어 낼 유일한 수단이라 생각

북한이 최근 신형 미사일 시험 발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시험 발사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2일 전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시험 발사가 의도적인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스웨덴(스웨리예) 안보개발정책연구소(ISDP) 한국센터의 이상수 소장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발표한 대북 정책을 토대로 그 동안 북한은 언제 미사일 발사 시험을 시행할지 결정하는 내부적인 전략 수립 과정을 거쳤다고 지적했다.

미국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안킷 판다 핵정책 선임연구원도 북한이 4주 동안 4차례 신형 미사일 시험 발사를 강행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장기간에 걸쳐 신형 미사일을 개발해왔지만, 대내외적인 시기를 고려해 9월과 10월에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또 북한이 UN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단기간에 여러 차례 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최종 목표는 핵 탑재가 가능한 미사일 개발로 최근 잇따라 진행한 미사일 발사 시험은 핵 역량 증강을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판다 선임연구원은 다만 이번에 발사한 신형 SLBM은 과거의 북극성 1호, 3호보다도 사정거리가 현저히 짧다는 점에서 기존의 KN-23보다 향상됐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비록 신형 SLBM을 통해 소형화를 이루어냈지만, 사정거리가 짧다는 점에서 실전배치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이 소장도 SLBM의 소형화는 최종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위해 개발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판다 선임연구원은 특히 장거리순항미사일은 기존에 북한이 지니고 있던 기술력에 비하면 큰 향상을 보였다고 경고했다.

이 소장은 이처럼 북한의 무기 역량이 강화됨에 따라 각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뿐 아니라 한미일 동맹도 강화되리라 예측했다.

그는 안보적인 측면에서 한미일과 북중이 양 편으로 갈라져 군비 경쟁에 들어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판다 선임연구원도 북한의 미사일 개발 기술력과 향후 그들의 태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협상 수단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점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은 계속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북한은 미국의 태도 변화를 만들 수 있는 방법으로 더 강한 그런 핵무기 아니면 미사일 기술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계속 시험을 진행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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