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2 종로는...
스크롤 이동 상태바
2007. 12 종로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걸음이 가볍다

^^^▲ 문국현 후보^^^
어제, 길모퉁이를 도는데 어느 군소 후보가 목이 꽉 잠긴 채로 트럭유세를 하고 있었다.

관객이랬자 쪼무래기 몇과 비운 등산배낭 짊어진 할아버지 셋, 장바구니 아줌마 하나, 그리고 지나던 행인 몇이 우두커니 서서 몹시 측은해하며 한마디씩 하기를...

“쯧쯧 저 사람은 왜 나왔대? 썩은 정치판에 5억씩이나 보태주고 말이지. 그 돈 있으면 불우이웃이나 돕지“

“그게 아니지. 서울 부자, 한 50억은 껌 값이래. 죽기 전에 이름 석 자나 확실하게 남기고 가자 머 그런...“

“1% 지지율도 안 되는 어느 인간은 지 여편네까지 TV에 나와 국민 열 명중 여덟 명은 역시 대통령 깜은 지 남편이라고 얘기한다고 자랑 하더구먼“

“아 지난번 대선 때 이멜다(마르코스 마누라, 신발이 2천 켤래)를 꼭 닮았다고 했던 그 여자...”

“최근 며칠 새 아무 여자나 덥석덥석 끌어안는 그 카사노바는 또 뭔 짓인지 알기나 하는지 몰러? 그 기 바로 성희롱이여 성희롱! 계속 그카다가 행복가정이 아니라 가정파탄 범으로 처벌될 지도 몰러.
글구 BBK 발표 후 안색, 안구, 입에 거품 무는 거랑 꼭 실성한 사람 같허“

“어느 사람은 끝판에 가서 백의종군 한다더니 쌩판다른 욕심이 발동한 가벼. 김 슨상의 대통령 병이 내림굿 한 것 일겨. 붙기만 한다면 3수 아나라 10순들 못허것서. 칠순나이가 문제지“

“그 사람이 되긴 될 껴. 얼마나 영악한 검찰인데 불합격 발표를 할 리없지. 돈 많이 번 것 죄 될 것 없고, 전 재산 내놓은 일 부럽지! 비난할 꺼! 아니고 세상에 털어 먼지 안 나는 넘 하나도 없고 보면 변치 않는 40%대 지지율은 평균점은 된다는 여론인거야“

아무튼 2007년 12월의 종로거리는 지겨운 5년 세월을 분명 끝내고 있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byc 2007-12-13 10:58:06
지겨운 5년이 아니고 10년이 지요.
약간 실성하길래 아무나 붙둘고 들이데지....
이미 안색이 갔어..... "창피해서 화면 끄지"
19라는 단어가 오해없이 그날이 왔으면....
18시30분 전에 연락이 올거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