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구원(원장 이용식)은 2021년 정책연구과제로 수행한“MCR2030 캠페인 연계 인천광역시 도시회복력 증진 방안”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도시 내 재난 발생이 필연적이라는 전제 아래 재난피해를 최소화하고 재난 발생 이전의 상태로 빠르게 복구할 수 있도록 도시회복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의 연구이다.

도시회복력이 도시공동체의 재난위험경감 노력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고 있는 만큼 도시회복력 증진을 위한 종합적 비전과 계획을 제시하고 선도적인 정책을 마련하여 국제 재난안전도시로서 역할과 위상을 강화해나가는 노력이 요구된다.

이에 본 연구는 도시회복력에 대한 종합적 이해를 바탕으로 인천시 도시회복력 수준을 진단하고 재난 취약성 저감 및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향후 정책 방향 및 세부 전략을 제시하였다.

인천시 도시회복력 진단 결과, 재난 대응 연례 훈련 실시, 위기관리대응시스템 구축, 재난 예측 및 조기경보시스템 구축과 활용 등 효과적 재난 대비 및 대응력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비교적 잘 마련되어 있는 반면, 자연완충재 보존을 통한 자연생태계 보호기능 향상, 도시회복력 증진을 위한 도시개발 및 설계 추구 등이 미흡하여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난안전관리의 전문성 및 효율성을 강화하고 재난안전 선진도시들과 정보교류 및 협력체계를 확대하여 재난위험경감 롤모델 도시로서 대외적 경쟁력과 영향력을 강화해나갈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는 도시 재난 취약성 저감 및 대응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인천 도시회복력 모델을 제시하고 도시안전 종합계획 수립, 도시회복력 평가체계 마련, 인천 도시안전센터 설립, 재난안전 거버넌스 구축, 국제기구 가입 및 자매·우호도시 교류 확대, 국제 도시회복력 포럼 개최, 도시회복력 홍보자료 발간, 첨단 재난안전기술 개발 및 사업화 지원 등의 정책 방안을 제안하였다.

인천연구원 조성윤 연구위원은 “도시회복력은 위험사회에 대응하는 도시공동체의 새로운 생존전략이자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조건으로 통합재난위험관리, 시민참여, 국제협력을 연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재난안전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