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계곡, 백양사 백학봉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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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계곡, 백양사 백학봉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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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현지조사 및 문화재위원회 검토 결과 가치 높아

^^^▲ 용추폭포의 모습^^^
문화재청은 12월 3일, 『동해 무릉계곡』과 『장성 백양사 백학봉』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하기 위하여 지정 예고하였다.

이번에 지정예고한 『동해 무릉계곡』과 『장성 백양사 백학봉』은 문화재청의 명승 자원 발굴 계획에 따라 발굴된 명승 자원으로 전문가 현지조사 및 문화재위원회 검토 결과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되어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동해 무릉계곡』은 동해시 두타산과 청옥산을 배경으로 호암소로부터 시작하여 용추폭포가 있는 곳까지의 약 4㎞에 달하는 계곡으로 수백명이 앉을 만큼 넓은 무릉반석과 호암소, 선녀탕, 장군바위, 쌍폭, 용추폭포 등 다양한 하천지형이 스펙트럼처럼 펼쳐져 ‘동해안 제일의 산수’라 할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의 백미를 보여주는 곳이다.

무릉계곡은 고려시대 동안거사 이승휴가 살면서 <제왕운기>를 저술하였고, 조선 선조 때 삼척부사 김효원이 이름을 붙였다고 하며, 조선 전기 4대 명필가의 한분인 봉래 양사언의 석각과 매월당 김시습을 비롯한 수많은 시인묵객들의 시가 1,500여평의 무릉반석에 새겨져 있는 등 옛 선비들의 풍류공간이자 종교적 수행처로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뛰어나다.

폭포 및 기암절벽들이 뚜렷한 절리 등 단열에 의해 형성되고 있으며, 특히 쌍폭은 두 방향의 절리들이 교차하여 만들어지고 용추는 동서 방향의 절리로 형성된 절벽에 따라 소가 형성되어 특이한 경관을 연출하는 등 무릉계곡에 나타나는 단애 및 폭포 등이 전형적인 화강암 계곡의 침식 및 퇴적 지형을 나타내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장성 백양사 백학봉』은 장성군 백암산에 위치한 백양사와 백학봉 일대로, 백양사 대웅전과 쌍계루에서 바라보는 백학봉의 암벽 및 식생 경관이 매우 아름다워 예로부터 대한 8경의 하나로 꼽혀왔을 만큼 이름난 곳이다.

백양사가 위치한 백암산은 내장산과 함께 단풍이 특히 유명하며, 천연기념물 제153호인 “백양사 비자나무 분포 북한지대”를 비롯하여 1,500여종의 다양하고 풍요로운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자연자원의 보고라 할 만하다.

백양사는 백양사 창건 역사를 전하는 정도전의 <정토사교루기>를 비롯하여 목은 이색, 포은 정몽주, 하서 김인후, 사암 박순, 면앙정 송순 등 고려말부터 조선시대까지 많은 유명인사들이 이곳을 탐방하여 백학봉과 쌍계루의 풍광을 읊은 시와 기문을 남기는 등 예로부터 자연경관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명승지이다.

특히, 백양사 대웅전 기와지붕과 어우러지는 백학봉과 쌍계루 앞 연못에 비치는 쌍계루와 백학봉의 자태는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로 경관이 뛰어나 지금도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동해 무릉계곡』과 『장성 백양사 백학봉』은 30일간의 지정 예고기간을 거쳐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 지정절차를 밝아 명승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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