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최근 5년간 폐기한 손상화폐는 1,633t으로 이며 이를 낱장으로 이었을 때의 총길이는 경부고속도로 왕복 약 444차례, 에베레스트산 높이의 31배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일준이 15일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화폐손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은행권 기준 25억 7천4백만장이 손상돼 폐기됐다. 금액으로 18조 4,691억원 상당이다.
세부적으로 지난 한 해의 경우 폐기된 지폐는 6억 8백만장으로 금액은 4조 7,614억원 규모다. 올해의 경우 8월까지 2억 2천7백만장 금액은 1조 3,303억원 규모다. 주화의 경우는 최근 5년간 2억 1,603만 5천장으로 금액은 153억 3천2백만원이다.
올해의 경우 8월까지 패기된 주화는 5,221만 7천장이다. 이 금액은 51억 4천7백만원으로 2017년부터 2021년 8월까지 5년치 중 가장 큰 금액이다.
한편, 한국은행의 손상화폐 교환 기준은 화재 등으로 은행권의 지폐 일부 또는 전부가 훼손되어 사용할 수 없게 된 경우, 남아있는 면적이 3/4 이상이면 액면 금액의 전액을, 2/5 이상∼3/4 미만이면 반액으로 교환한다.
또, 손상되거나 기타 사유로 통용에 적합하지 않은 주화는 액면 금액으로 교환이 가능하지만, 모양을 알아보기 어렵거나 진위를 판별하기 곤란한 주화는 교환이 불가능하다. 화폐 손상으로 교환된 액수는 최근 5년간 134억 7천3백만원이며, 올해 들어 8월까지만 24억 8000만원으로 확인됐다.
서 의원은 “최근 카드사용이 증가추세임에도 불구하고 훼손되어 폐기되는 화폐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현금을 사용하는데 부주의 한 것이 큰 원인으로 본다”면서 “국민들에게 올바른 지폐사용 습관을 알리기 위한 한은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보다 더 책임감을 갖고 현금사용에 대한 올바른 방법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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