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14일 별세했다. 향년 71세.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 전 국무총리는 2012년부터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골수증으로 투병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골수 이식을 받았으나 암이 재발해 투병을 이어왔다.
1950년생인 이 전 총리는 1995년 민주자유당에 입당해 다음해 1996년 15대 총선에서 충남 홍성지역구에서 당선됐다. 그후 16대, 19대 국회의원 3선에 이어 35대 충남도지사와 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냈다.
이 전 총리는 충남 청양 출신으로 '충청의 맹주'로 불려 충청대망론 적임자로 꼽혔으나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63일만에 사퇴해 최단 재임한 총리로 기록됐다.
이후 2년에 걸친 대판 끝에 대법원으로부터 2017년 2월 무죄를 판결 받았으나 지난해 1월 총선 불출마와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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