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인사이트’에서 방송한 청춘기획물 ‘아임 뚜렛’이 프랑스 칸에서 글로벌 방송마켓 밉컴이 개최하는 ‘다양성TV상’ (장애- 논스크립티드 부문) 결선에 한국 최초로 진출했다.
‘아임 뚜렛’(연출 구상모)은 현실에 절망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할 줄 아는 의지 강한 청년들의 삶을 카메라에 담아낸 청춘 다큐멘터리다. 뚜렛증후군을 지닌 스물아홉 청춘 남녀가 꾸밈없이 드러내는 자신들의 일상과 진솔한 고백을 통해 장애에 씌워진 부정적 프레임을 깨트리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담았다. 뚜렛 증후군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불특정한 행동을 반복하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틱 장애의 악성 증상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방송영상 마켓인 밉컴(MIPCom)은 100개국, 4500개 방송사, 1만명 이상의 방송영상콘텐츠 관계자가 참가하는 행사로 매년 10월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 여파로 작년에는 온라인 위주로 개최되었으나, 이번 행사부터 칸으로 복귀하여 현장 개최한다.
‘아임 뚜렛’이 결선에 오른 ‘다양성TV상’은 밉컴에서 2016년 처음 개최된 컨퍼런스 세션에서 산업의 모든 분야가 다양성을 고려대상에 포함해야 하고, 미디어 업계가 사회 전반에 다양성을 통한 긍정적인 임팩트를 알려야 한다는 주장 하에 창설되었다.
장애 뿐만 아니라, 어린이, LGBTQ, 인종과 민족 등 4개 카테고리 8개 부문에서 전 세계 방송사들이 출품 및 경쟁하는 행사로 그간 유럽 주요 방송사들의 프로그램이 수상작에 올랐다. 한국 방송사가 ‘다양성TV상’ 결선진출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아시아에서도 두 번째이다.
‘아임 뚜렛‘의 수상 여부는 13일 저녁(현지 시각)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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